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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세일 제값 주고사면 바보..

뭣이 중헌디 2018. 2. 25. 10:09
이상 하게도 대형마트 에서 아이스크림 세일이 많다.
천차만별 판매가격에 소비자 신뢰도 하락 …정가 문의 많아
과도한 할인 판매 경쟁으로 적자규모 심화 …팔수록 손해
빙그레, 가격정찰제 적극 도입 …해태 ·롯데제과도 검토


제값 주고 사면 손해?" 반값 ·60% 할인 ·80% 할인 등이 붙어 있지 않으면 사고 싶어 지지 않은 이상한 식품.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그러나 진짜 반값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권장소비자가격이 없는 제품이 많아서다. 동네슈퍼마다 제각각인 고무줄 가격에 소비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각 판매점별로 아이스크림 가격이 제각각 형성되면서 들쭉날쭉 고무줄값이 된지 벌써 수년이 흘렀다. 반값 아이스크림 등장 이후 빙과업체들은 팔리면 팔릴수록 손해나는 적자 구조에 '백기'를 들었다. 이에 업체들은 가격정찰제 재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갑(甲)오브 갑' 판매처인 슈퍼마켓은 또 다시 반기를 들 태세다.

앞서 가격정찰제를 추진했던 빙과업체의 브랜드들은 슈퍼마켓 점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급기야 불매운동까지 벌어져 매출 타격을 입은 전례가 있다. 슈퍼마켓 점주들의 강한 반발로 이번에도 가격정찰제 추진이 제대로 추진이 안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반값 아이스크림'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이들의 반발도 거셀것으로 보여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년간 공장 가동률을 줄여온 업체들은 차라리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제품 생산을 그만하는 게 현명한 판단일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