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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뭣이 중헌디 2018. 3. 9. 08:55
우리바다유해생물

노무라입깃해파리
(Nemopilema nomurai)
가장 큰 해파리로 여름철 ""바다의 불청객""

형태
우산은 150cm, 무게는 100kg 이상
서식지우리나라 전해역

출현시기
5월에 출현하며, 7월에 전해역으로 확산하여 12월말까지 서식

피해유형
통증과 붉은 반점을 동반한 채찍모양의 상처

응급조치
상처부위를 알코올 또는 식초로 씻고 호흡곤란 등 2차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치료사람에 피해어업에 피해

자산어보(1814년, 정약전 지음)에 형태가 묘사된 이 해파리는 지금부터 약 90여년 전인 1922년에 일본학자에 의하여 처음으로 학계에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출현하며, 우리나라 근해에 나타나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으로 이들이 촉수를 펼치고 바다표면을 유유자적하게 유영할 때면 그 길이가 거의 5m에 이르기도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연안의 고기그물에 걸리게 되면 그물이 파손되거나 그물에 잡힌 고기들이 독침(자포)에 쏘여 죽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외모와는 달리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물속의 작은 플라크톤을 먹이로 한다. 이들의 천적은 말쥐치 등 쥐치류로 알려져 있으며 퇴치를 위하여 말쥐치를 바다에 방류하기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www.nfrdi.re.kr)에서는 어민, 관련 공무원 등으로 해파리 모니터링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여 해파리 발생현황 및 이동 경로 등 관련정보를 해파리정보센터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쇠약해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공격하는 쥐치류들

바다 표면을 유영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성체